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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된 바른장례의 시작
‘강아지’가 아니라 ‘가족’이었던 사랑하는 막내 요크셔테리어 진진이가 12살이 되면서 당뇨와 신장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다가 결국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. 눈물범벅으로 정신없이 진진이를 안고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. 정돈되지 않은 복장, 고급 제품만을 권하는 상술, 청결하지 못한 시설 등 모든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부득이하게 장례를 진행하여야만 했습니다.
사랑하는 막내의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아물어 갈 무렵, 제가 느꼈던 불편함과 죄책감을 다른 보호자 분들은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. 이를 위하여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준비하게 되었고, 보호자 분들의 슬픔을 보듬어드릴 수 있도록 장례지도자 과정도 준비하였습니다.
장례를 통해 보호자 분들께서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 대해 추억하고 진정성 있는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바른장례식장이 돕겠습니다. 제 아이를 보내는 마음으로 한결같은 정성을 담아 장례를 준비하고 진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.